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아이언맨에서 토니스타크가 해결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이언 맨 에서 토니스타크는 동굴 속에서 고철을 이용해서 아크리엑터를 만들어낸다.
현대 과학기술로는 실현 불가능한 <상온에서 핵융합이 가능한 휴대용 원자로>를 고철을 이용해서 만들어 낸 것이다.
그리고 그는 아크리엑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여 지구를 지키는 영웅으로 태어난다.
그는 아크리엑터를 이용하여 리펄퍼빔도 쏘고, 비행도하고, 스타크타워는 1년 동안 전력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막대한 에너지를 공급한다.
만약에 이러한 기술이 가능하다면 인류는 더 이상 에너지의 걱정도, 이동수단의 걱정도 없이 아주 안정적인 에너지원을 갖게 되는 것이다.
아크원자로의 원리는 뭘까?
아크리엑터의 아크는 플라즈마 아크에서, 리엑터는 핵원자로 핵반응기를 뜻하는 뉴클리어리엑터에서 만든 합성어이다.
즉 플라즈마 원자로라는 뜻이다.
플라즈마 원자로는 원자로의 핵융합반응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핵융합은 수소 같은 가벼운 원자핵들을 플라즈마 상태로 만들고 그 가벼운 원자핵들이 무거운 원자핵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질량이 감소한 만큼 에너지가 발생한다.
이때 발생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지금의 핵융합 발전소이다.
플라즈마 원자로는 800도 이상의 고온에서 물을 전기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이용하여 핵융합을 하는 것이 현재의 기술수준이다.
하지만 토니의 아크원자로는 팔라듐이라는 연료를 이용하여 상온에서 에너지를 발생시킨다.
실제로 이 팔라듐은 상온에서 부피의 900배의 수소를 흡수한다고 한다.
1989년 미국 유타대학 스탠리핸즈와 마틴플라이슈만이 상온핵융합에 성공했다고 학계에 발표를 했다.
이들은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만들었고 이것을 토니스타크처럼 팔라듐에 흡착시켰고 수소 흡착률이 적정수준을 넘어서자 이들이 핵융합을 하여 헬륨이 되었고 이때 발생한 에너지는 열에너지가 되었다고 학계에 보고를 하였다.
당시 과학계의 이목이 집중되었지만 핵융합의 증거인 과잉열현상과 중성자 방사선이 재현되지 않았고 그 후의 실험에서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현재의 과학계에서는 상온 핵융합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과학자들은 <상온에서의 핵융합>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만약에 이 아크원자로가 영화에서처럼 실현 가능하다면 인류는 더 이상 에너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며,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가슴에 아크리엑터 하나씩 장착하면 공중비행도 가능하고, 막대한 에너지를 사용하여 모든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현대 과학자들은 상온에서의 핵융합을 연구 중에 있지만 현대 과학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인간들의 상상이 거의 현실로 이루어지는 것을 볼 때 가까운 미래에 모든 인간들이 가슴에 아크리엑터를 하나씩 장착하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세상을 기대해보는 것은 나만의 과욕일까?
출처 : 충남일보(http://www.chungnam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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